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한 곳만 간 대표요? 어느 대표 이야기인가요?<br><br>A.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입니다. <br><br>오전엔 나경원 의원의 세미나가 오후엔 장동혁 최고위원의 세미나가 열렸는데요.<br><br>한 대표가 간 곳 어디일까요. <br><br>[김상훈 /국민의힘 정책위의장 (오늘)]<br>"오전에 나경원 의원님이 주최하신 토론회에 제가 잠깐 참석했는데 장동혁 최고위원께서 개최하신 토론회 오니까 못지않은 의원들께서 참석을 많이 해주셨는데"<br> <br>[김상훈 /국민의힘 정책위의장 (오늘)] <br>"딱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한동훈 대표님이 참석 하셨어요. (하하하)"<br>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표 (오늘)] <br>"안보는 가장 중요한 민생…"<br><br>Q. 이럴 때 보통 둘 다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. 사실 한 쪽 만 가면 안 간 쪽이 섭섭해하니까요.<br><br>네. 실제로 두 행사 모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았습니다.<br><br>특히 추경호 원내대표 비롯한 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은 더더욱 그랬고요. <br><br>[나경원/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전 국민의힘 당대표 이신 김기현 대표님…"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 <br>"저는 우리 당의 실세인 장동혁 최고위원한테 눈도장 찍으러 왔다가…"<br><br>Q. 혹시 전당대회 때 앙금 때문일까요?<br><br>글쎄요. 나 의원 측이 한 대표에게 일주일 전 쯤 참석 요청은 했다는데요. <br><br>한 대표 측에 물어보니 오전에 비공개 일정이 있어서 못간 것일 뿐, 서면 축사도 보냈다며 불화설을 일축하더라고요. <br><br>Q. 이왕이면 양쪽 다 가면 좋았겠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이진숙 방통위원장인데 빈자리에 대가를 치렀어요?<br><br>A. 오늘 과방위가 또 방통위 청문회를 열었습니다.<br><br>이 위원장은 "직무 중단된 위원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건 국회의 권한 남용"이라며 불참했는데요. <br><br>야당은 이 위원장의 '대가'를 문제삼았습니다. <br><br>[박민규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직무가 정지되어도 위원장 월급 고스란히 나오는 것 맞습니까?"<br><br>[방통위 사무처장(오늘)]<br>"일부 수당 빼고는…"<br><br>[박민규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인사혁신처에 문의해 보니 연봉은 1억 4천533만 원이고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되어도 일부 수당을 제외하고 전액 지급된다고…"<br><br>Q. 직무정지되어도 월급을 받는 게 맞느냐. 이 위원장은 야당이 부당하게 정지시킨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텐데 어려운 문제네요. <br><br>A. 그렇죠. <br><br>오늘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까지 불참하면서, 야당 위원들은 다른 타깃을 찾았습니다.<br><br>얼마전 여당 측 질의에 보낸 답변서에 '잦은 청문회 준비로 힘들다'는 취지의 의견을 적은 '방통위 공무원 찾기'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[조인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실제로 밤새서 그렇게 노력하시나요?"<br><br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(오늘)]<br>"그 문건을 작성한 사람이 누구입니까? 불러 주십시오."<br><br>[김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여당에게 그런 문서 보내는 자리입니까? 내부감찰 했냐고요?"<br><br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(오늘)]<br>"국회에 자료를 제대로 냈습니까, 뭐 하느라고 고생을 한 거예요? 뭐가 갑질인데요?"<br><br>Q. 그래서 이 직원, 나왔습니까? <br><br>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대신 사무처장이 "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유감"이라고 했는데요. <br><br>위원장도 직무대행도 여당도 모두 자리를 비웠는데, '빈자리의 대가', 결국 공무원들이 치른 것 같죠. <br><br>Q.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이재명, 조국 대표네요. 조국 대표가 링 위에 올랐다고요? <br><br>A. 조국 대표, 사실상 민주당과의 '경쟁'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. <br><br>일단 오늘 두 대표 훈훈한 모습부터 보실까요.<br><br>[조국 / 조국혁신당 대표 (오늘)] <br>"(윤석열 정권) 국정기조 바꾸는 데 있어서 이재명 대표와 제가 찰떡궁합으로 헤쳐 나가겠습니다."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"서로 기대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는,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다. 앞으로도 우당으로서 최종적인 정권교체…"<br><br>“우리는 동지다!” <br><br>하지만 이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, 미묘하게 달라졌는데요. <br><br>[조국 / 조국혁신당 대표 (오늘)] <br>"오늘, 오신 김에..."<br><br>[조국 / 조국혁신당 대표 (오늘)] <br>"여러 가지 국민의힘의 반대 이런 측면도 있겠습니다만, 원내교섭단체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고요."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기본과 원칙을 향해서 우리가 함께 힘을 좀 모아 나가야겠다…."<br><br>조 대표, 원내교섭단체 완화를 요청했지만 이 대표, 방향은 맞다면서도 원론적인 답하는 데 그쳤습니다.<br><br>Q. 그런데 경쟁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건 무슨 말이에요?<br><br>지난 총선 때는 민주당과 맞붙지 않겠다며 지역구에는 후보 내지 않았었죠.<br><br>그런데 10월 재보궐 선거는 지역구 후보를 냅니다. <br><br>오늘 부산금정구청장 후보로 류제성 변호사를 영입했는데요.<br><br>'차세대 DJ, 새로운 노무현'이라고 하더라고요. <br><br>Q. DJ와 노무현은 민주당의 정체성인데요. <br><br>텃밭인 호남까지 노립니다.<br><br>전남 두 곳 재보궐 선거 앞두고는 조 대표, 호남 내려가 산다고요.<br><br>호남을 두고 민주당과 적통 경쟁을 벌이겠다는 거죠. <br><br>민주당도 지명직 최고위원은 호남 출신을 고려한다는데요. <br><br>'우리는 동지'라던 두 사람, 다가올 승부,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죠 (본격승부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<br>그래픽: 디자이너 전성철 <br>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